[MWC2008] 국내 통신 대표주자 대거 스페인으로

 국내 통신업계를 호령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전 3GSM 월드 콩그레스)에 대거 참가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등이다.

 최지성 사장은 취임 이후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전시회 기간에 밝힌다. 특히 그가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저가 휴대폰 시장 공략과 더불어 올해 ‘고가+저가 시장’ 양동 전략과 이에 걸맞은 제품들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 사장은 특히 지난해 콘퍼런스에서 “1년 뒤에 보자”고 말한 바 있어, 올해 전시회에서 세계 1위 진입을 위한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승권 부사장은 올해 터치스크린 휴대폰, 뷰티 폰 등 신제품 군을 들고 나온다. 이 외에도 초콜릿 핸드폰, 샤인폰 등 LG전자의 히트 상품 계보를 어어 갈 전략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 양대 업체의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조영주 KTF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새로운 전략 수립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 김 사장과 조 사장은 모두 기조 연설 등을 하지 않는다. 김신배 사장 대신 서진우 SK글로벌 사장이 ‘디지털콘텐츠’ 세션에서 연설한다. KTF도 조영주 사장은 GSM 이사회에만 참석하며, 김연학 KTF 전무가 ‘모바일 이노베이션 마켓’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 중견 반도체 벤처 업체인 코아로직 황기수 사장과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 등이 참가, 세계 휴대폰 주요 업체들 대상으로 자사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인스프리트(옛 인프라밸리) 이창석 사장과 보안솔루션업체인 잉카엔트웍스 안성민 사장 등도 바르셀로나에서 한국 벤처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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