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결합상품이 본격 출시 7개월 만에 전체 가입자가 19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KT·LG데이콤 등 DPS(Double Play Service)·TPS(Triple Play Service)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결합상품 누적 가입자는 총 188만6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초부터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IPTV 등을 묶은 상품을 판매해 온 하나로텔레콤이 13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하나로텔레콤의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370만명)의 3분의1 수준으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초고속인터넷과 와이브로·이동전화 등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 KT가 21만명이었다. 또 LG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결합상품 가입자는 출시 7개월 만에 2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17만6000만명으로 조사됐다.
안성준 LG데이콤 TPS사업부 상무는 “최대 20%까지 요금이 할인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커 결합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향후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와 IPTV 실시간 방송 등이 시행되면 결합서비스 고객 증가 추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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