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캠 업계, 대학생을 잡아라

캐드캠 업체들이 잠재 고객인 대학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공 학생들에게 미리 자사 솔루션을 소개해 미래 고객으로 확보하는 한편 국내 산업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뜻에서다.

 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남기환)는 올해 전국 주요 대학들과 협력,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오토데스크가 기계공학 등 전공 학생들을 위해 캐드캠 소프트웨어를 지원, 구축하는 랩이다. 향후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까지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3월 개원을 목표로 국내 모 대학과 첫번째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향후 센터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기환 오토데스크코리아 사장은 “교육은 오토데스크가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의 하나”라며 “교육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며 사회 공헌의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코리아(대표 이영권)는 국내 150여 교육기관에 6000카피 이상의 솔리드웍스 프로그램을 지원, 교육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솔리드웍스 사용 능력을 공인해 주는 준전문가 자격인증인 ‘CSWA’ 인증 제도를 통해 학생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증을 받으면 솔리드웍스 홈페이지의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에 오르고 취업 정보가 제공된다.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우선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대표 권경렬)는 서울 남부터미널의 자사 교육센터를 증설,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고 100여명의 교육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6개 교육장을 마련했다. 서울 센터를 중심으로 대구·인천·부산 등 전국 학원을 네트워크로 연결, 통일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경렬 대표는 “교육은 산업 육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원책”이라며 “엔지니어링 지식경영을 통한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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