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한국 사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31일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갖고 한국 지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늘리고, R&D센터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IT·메디컬 중심 사업 분야를 바이오 사업까지 확대한다. 단순히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내시경·의료용 영상 모니터 등 의료기기 등 메디컬 바이오 사업을 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내시경의 90%가 올림푸스 제품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의 바이오업체 ‘싸이토리(Cytori)’와 줄기세포를 활용한 성형 재건술을 함께 연구 개발하기로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방일석 대표는 일본 본사의 광학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지사의 기술을 접목해 성공한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해외로 역수출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올림푸스한국은 작년대비 30%가 늘어난 2100억 매출을 기대했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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