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우주·원자력 등 기초 연구개발(R&D) 분야에 지난해보다 8.1%가 늘어난 8578억원의 국고가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31일 기초과학(3355억원), 미래원천(2356억원), 우주개발(2145억원), 핵융합에너지개발(590억원)의 4대 기초 연구개발사업과 연구기획평가(132억원)에 이 같은 예산을 지원하는 ‘2008년도 연구개발사업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사업별로 보면 ‘기초과학 연구지원사업’은 개인 및 소규모 연구에 2152억원, 우수연구집단 육성에 916억원, 연구기반 구축에 287억원을 투자해 고위험·창의적 미래도전 분야와 거대 과학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국가과학자연구기금은 4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8.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은 BT·NT·ET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프런티어사업(16개) 및 나노·바이오원천기술 개발의 계속 지원과 10∼20년 내 선진국과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융합·원천기술인 미래 유망 파이어니어 사업을 신규(4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주개발사업’은 다목적·통신해양·과학기술 등 인공위성 개발(1029억원), 우주발사체 개발(608억원), 우주센터 건설(506억원) 등에 지난해에 비해 8.6% 증가한 2145억원이 지원된다. 우주개발 사업은 올해 국내 최초 우주인 탄생 및 인공위성 자력발사 등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융합에너지개발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국제 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 참여 및 핵심기술 개발과 지난해 완공된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최초 플라즈마 실험 및 발생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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