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31일 수여한 공무원과 일반 국민들의 우수 창안 및 제안 포상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행자부는 3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지난 해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제안해 행정의 능률성과 예산절감을 가져온 우수창안 공무원·우수국민제안자·지식행정유공자 56명에 근정훈장 등 포상을 수여했다.
공무원 우수창안 수상자는 각 부처에서 추천한 47개 제안에 대해 심사를 거쳐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9명, 장려상 10명, 노력상 9명이 선정됐다.
특히 금상은 ‘입찰참가자격 업종DB화 및 근거법규 조회시스템 구축’을 공동 제안한 조달청 홍순후 행정주사와 유문형 행정사무관이 수상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입찰공고시 입찰참가자격요건을 잘못 설정해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민원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달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은상에도 나라사랑카드 도입으로 병무서비스 원스톱 처리시스템 구축(병무청 허왕명·최은숙·박신호)이 포함됐다.
동상에는 ‘종합상황보고시스템 구축을 통한 당직(상황) 업무 효율성 증대’(부산체신청 정인구)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 중에는 ‘도로 터널내 지상파 DMB 중계기 설치로 재난방송 매체확보 및 수신환경 개선’(정통부 전파방송기획단 정일성) 등이 포함됐다.
노력상에는 ‘종합유선방송 전송망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충청체신청 박용철) 등이 선정됐다.
또 우수국민제안자에는 재건축 부동산거래 신고방식 간소화를 제안한 유근준(60세)씨 등 4명(금상 1, 은상 1, 동상 2)이 선정됐다. 이중 ‘인터넷 빌링 전기할인요금 기부’(산업자원부 류효종)가 정보시스템 관련 내용이었다.
공무원 제안제도는 행정의 능률화와 예산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1973년부터 운영됐고, 국민제안제도는 국민의 행정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7년부터 운영돼 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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