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P 정보가전 생산 6000만대 돌파

 인터넷 프로토콜(IP)로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정보가전 제품의 생산이 지난해 6000만대를 넘어섰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멀티미디어인텔리전스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나?’라는 부제를 단 이 보고서는 작년 IP 정보가전 제품 생산이 2006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멀티미디어인텔리전스그룹 마크 키르스타인 사장은 “제조업체를 통해 매년 다양한 정보가전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이미 IP 인터페이스 채용은 TV와 DVD를 넘어 케이블, 위성 셋톱박스, 전화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게임, 음악, 비디오 콘텐츠가 이 증가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간편한 네트워크 연결과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 게임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의 잠자고 있는 수요가 깨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 서비스, 디바이스 등의 비지니스 모델이 형성되면서 시장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인터페이스도 한층 계층화되고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캣5 이더넷, 802.11 무선랜, 전력선 네트워킹, 동축 케이블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치를 통해 IP 정보가전 제품이 작동될 경우 수요가 촉진돼 2012년에는 3억대의 IP정보가전 제품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관련 반도체 매출 역시 2012년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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