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가 올해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선행 개발과 글로벌 생산·물류 기지 확대를 위해 6604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는 2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매출 9조2974억원과 영업이익 9091억원 등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매출을 작년(8조4909억원)보다 9.5%, 영업이익을 작년 8245억원보다 10.3% 늘려 잡았다. 특히 해외 및 연구개발 투자를 작년보다 31%나 늘려 신성장동력을 강화하는 한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모듈사업 부문은 핵심 부품에 대한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생산 규모도 2010년까지 컨벤션브레이크시스템(CBS) 300만대, 전자제어장치(ESC) 및 ABS는 287만대, 전동조향장치(MDPS)는 160만대까지 늘린다.
특히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제동·램프 등의 독자모델을 조기 양산하고,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 분야에 역점을 둔다. 또 차선이탈 경보·자동주차 기술도 독자 개발한다.
한편 해외 물류센터에 PDA 기반 시스템을 도입, 본사와 해와 법인간 통합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내 사업장의 재고 배치를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목표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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