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초고분해능 질량 분석기가 미국 브르커에 기술이전 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말까지 4년간 미국 국립고자기장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 ‘15T FT-ICR MS’를 세계적인 질량분석기 제작업체인 미국 브르커에 기술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질량 분석기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의 자기장 세기가 1T(테슬라:자기장의 단위)에 비해 15배 정도 더 강한 15T이다. 이 분석기는 잘보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분해능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기 화합물을 대부분 구분할 수 있고, 감도는 기존 질량 분석기의 10배 이상 뛰어나 지금까지 찾아내지 못한 천연 화합물 발굴에 유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 분석기는 생명과학, 나노소재 연구에 핵심 사항인 단백질체, 대사체, 원유, 한약재, 식품 등 천연물 복합물에 포함된 신물질 발견에 활용 가능하다.
이 기술을 개발한 기초연 연구장비개발부의 김현식 박사는 “모든 부품을 마음대로 작동시키는 장비 작동법을 기술이전 했다”며 “ 현재 이 기술과 질량기 관련 기술을 미국에 특허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은 이 분석기를 오창캠퍼스에 설치,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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