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KOPTI·원장 유은영)의 광 제품 시험생산지원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른다.
KOPTI는 오는 20일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광산업집적화단지에서 지난 8월 20억 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간 지상 2층 구조의 건축면적 1815㎡ 규모의 시험생산 2동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로써 KOPTI는 총 3795㎡의 광 제품 시험생산 지원공간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클린룸 공간만 2310㎡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광 제품 시험 지원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KOPTI에는 입주기업 수와 매출, 고용이 급증하는 등 사업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광통신부품 및 반도체광원 시험생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험생산동을 첫 가동한 이후 입주기업 수는 8개에서 14개로 1.7배, 기업매출액은 42억 원에서 191억 원으로 4.5배 늘어났다. 또 상주 고용인원도 60명에서 165명으로 2.7배 증가했다.
KOPTI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 410억 원을 투입해 광통신부품 및 반도체광원시험생산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첨단 장비와 시설을 구축한 뒤 개방하는 이 사업을 통해 광 제품의 신뢰성 및 양산기술 확보, 중소벤처의 초기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왕기 광부품시험생산센터장은 “오는 2010년까지 입주기업 24개, 고용인력 창출 280명, 매출 증대 460억 원 창출의 목표를 달성해 광주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에 기여할 방침”이라 면서 “좀 더 많은 국내 광 관련 기업이 매출 증대 및 고용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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