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기혁신역량 OECD중 `12위`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OECD 회원국 중 1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자체 개발한 과학기술혁신지수(COSTII: COmposite Science & Technology Innovation Index)를 이용해 30개 OECD 회원국의 2007년 과학기술혁신역량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혁신지수는 모든 과학기술혁신 과정을 5개 부문으로 나눈 다음 이를 다시 5∼7개씩의 세부지표로 나눠 역량을 측정한 지표다. 이 지수는 과기부가 IMD, WEF 등의 평가 방식으로는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만든 것으로 OECD, IMD, WEF 등이 발표한 지표 가운데 과학기술 혁신활동과 관련된 31개 지표를 뽑아 산출한다.

과기부는 올해 평가 결과,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 혁신과정, 혁신환경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혁신역량은 연구원·기업 등으로 구성된 ‘혁신자원’, 물적·제도적 장치인 ‘혁신환경’, 산·학·연 상호협력 관계인 ‘혁신과정’, 연구개발·창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혁신활동’, 특허·논문 등 지식 창출 및 하이테크 산업 등을 만드는 ‘혁신성과’ 등으로 구분된다.

과기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관련부처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등 범 부처 차원 협력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또 부문별·세부지표별 심층 분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정책 활용도를 높여 나가고 고유 평가모형인 과학기술혁신지수(COSTII)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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