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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받은 전자문서가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됨에 따라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이하 공전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포스데이타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www.posdata.co.kr)는 12일 스타뱅크(대표 김송호)와 공전소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데이타는 공전소 운영에 필요한 IT시스템을 담당하고, 스타뱅크는 고객유치 및 관리, 마케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의 일환으로 포스데이타는 내년 4월까지 전자문서 송수신·증명·유통·보관 등 관련 시스템과 기업 및 개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추진하는 공전소 사업은 기관 및 기업은 물론 개인의 문서와 자료까지도 보관 가능한 범용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이라는 점에서 일반 공전소와 대별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업의 법적 보관대상 문서의 보관, 증명, 송수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청구서, 고지서, 계약서 등을 통합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통합전자사서함(브랜드명:U-POST)’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타뱅크는 지난해 9월 ‘U-POST’에 대한 시스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포스데이타 측은 “공전소 사업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및 기업의 전자문서화가 보편화 됨에 따라 계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른 공전소 사업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공전소 사업은 2013년에 3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