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코리아`의 힘

Photo Image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장이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에서 제1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지털 소비자 혁명의 제 2의 물결: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다가올 미래에 핵심 시스템 기술들과 반도체 부품의 비전에 대해 강연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저전력 실시간 물체인식 기술과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속 그래픽 D램 기술 등 국내 첨단 반도체 기술이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방한한 ISSCC 의장 케네스 스미스 토론토 대학 교수(75)는 ‘ISSCC 2008’에서는 국내기업과 대학이 제출한 논문 59편 중 14편이 채택돼 발표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저전력 실시간 물체인식 기술은 KAIST 김관호 교수와 유회준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인간의 뇌기능을 모방, 시각집중 개념(신경회로망)을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경회로망 시각 집중 가속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체의 특징을 추출해고 원하는 물체만 처리하기 때문에 저전력으로 실시간 물체인식을 가능하게 했다.

KAIST는 이 기술에 옷과 칩을 일체화한 기술, 중대형 액티브매트릭스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기술 등을 포함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속인 6 를 실현한 512M GDDR5 기술과 모바일 TFT LCD 구동칩 등 4편의 논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66나노 D램 관련 기술 두 가지를 발표한다.

하기와라 요시아키 ISSCC 국제기술프로그램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논문의 70%가량이 모바일 응용에 대한 것이고 30% 정도는 45나노 공정의 초고속 디지털기술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237개 논문 중 76개는 대학과 기업 또는 기업 간 공동연구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과 생활을 위한 시스템 집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아날로그, 메모리, 디지털, 유무선통신, RF 등 최신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237편의 논문 발표와 포럼, 주제강연, 토론, 최신 설계기술 동향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