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게임즈`호 새 돛 올린다

 세중나모여행 IT부문의 게임·통신사업본부가 전문 게임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세중게임즈라는 독립 법인으로 거듭난다.

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김상배)은 게임·통신사업부문과 소프트웨어사업부문을 다음달 1일 기업분할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게임·통신사업부문은 세중게임즈로, 소프트웨어사업부문은 세중소프트라는 사명을 가지고 출발한다.

세중게임즈는 내달 3일 설립되며 김태우 세중나모여행 게임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이 회사는 올해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로 시작, 내년에는 두배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기존의 유무선연동게임 사업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부터 하나포스닷컴을 서비스중인 온라인 두뇌단련 게임 ‘브레인온’은 멀티플랫폼 사업을 전개, PMP나 홈오토메이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유통·배급사)답게 대거 자본을 투입해 RPG적인 모바일게임을 탈피, 우수한 게임을 발굴하고 장르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무선연동게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엔 브레인온의 모바일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중심에서 진화된 온라인 중심 유무선연동게임의 개발을 위해 온라인게임개발팀을 구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컨셉트의 게임을 내년 말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세중게임즈 신임 사장은 “내년에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 1000억원, 경상이익 100억원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년여간의 게임 및 통신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무선연동 콘텐츠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통신사업보다는 게임 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게임즈는 지난 4월부터 유무선연동게임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로드오브디’를 정식서비스해 왔으며 동시접속자수 최대 3000명, 1일 유니크 회원수 2만명을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확고히 자리잡았다. 또한 ‘프리스타일’ ‘던전앤파이터’ 등의 인기 온라인게임의 모바일숍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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