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앞으로 시장수요와 사업성을 철저히 반영해 소위 `돈 되는 기술`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27일 대전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사업화 과정에서 자금ㆍ인력ㆍ마케팅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금융기관의 투ㆍ융자 자금과의 연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과제발굴ㆍ기획→개발→사업화` 등 각 단계별로 사업화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키로 했다.
우선 R&D 지원의 우선순위와 투자방향을 정하기 위해 올해 수립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따라 내년부터 유망선도 기술을 발굴해 집중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R&D 지원을 받을 때 사전 사업화타당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중소기업의 R&D 기획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별기업의 R&D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R&D 로드맵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단계에서는 일본, 미국 등과 시범적으로 20개 과제 내외로 국제 산학연 공동 연구ㆍ개발을 실시하고 독일의 기술이전 전문기관인 슈타인바이스 재단을 통해 해외기술을 발굴ㆍ알선하고 심층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화 단계에서는 현 구매조건부사업을 민간 투자와 연계해 실시하는 비중을 높이고 대학ㆍ연구소가 보유한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억원 예산으로 전문펀드 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9.6% 늘어난 5천500억원의 R&D 자금을 사업화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크게 높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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