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안테나, "RFID·MIMO 신사업 육성"

 휴대폰 및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 전문업체 에이스안테나가 신수종사업 개발에 나섰다.

에이스안테나(대표 이경준)는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 및 이동통신 설비 투자 상황에 의존적인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시스템사업전략팀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스안테나는 시스템사업전략팀을 통해 고주파(RF) 신호 처리 기술과 안테나 기술을 활용, △RFID/USN 관련 사업 △스마트 안테나 사업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 시스템 사업 등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천희 에이스안테나 시스템사업전략팀장은 “지난해 에이스테크놀러지에서 분사한 후 향후 먹거리를 고민하기 위해 만든 신사업연구팀을 업그레이드해 시스템사업전략팀으로 최근 구성했다”며 “지난 2년 간 정체하고 있는 안테나 부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시권에 들어온 신규 사업은 RFID/USN 관련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안테나 일체형 리더기를 개발 완료하고 삼성테크윈, 아시아나IDT 등에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인천 송도 u-IT 클러스터 내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조성하는 RFID/USN 기반 시설 입주 사업자에 최근 선정됐다. 이를 통해 에이스안테나가 보유한 안테나 기술을 십분 활용, RFID/USN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선랜 업계에서 도입이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는 MIMO(Multi Input Multi Output) 안테나 시스템 사업도 전개한다.

 이천희 팀장은 “원래 안테나는 수동소자였지만 점차 MIMO가 활성화되면 지능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이스안테나가 보유한 안테나 기술을 통해 지능형 안테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사업을 접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MIMO는 기지국이나 AP(Access Point)에 달린 2개 이상의 안테나가 입출력 신호를 동시에 송수신 하도록 해 고속의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해준다. MIMO는 의료용, 산업용, 데이터통신, 홈네트워크 등 향후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지난해 매출 620억원, 올해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스안테나는 해외 시장 개척과 시스템사업으로 내년 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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