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디카, 개성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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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1.8배의 줌 기능을 제공하는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8000fd’. 4GB 대용량 내장메모리를 갖춘 소니 ‘사이버샷 DSC-T2’.

 ‘콤팩트 디카, 개성으로 승부한다.’

 매 분기 수십여 종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가 새로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비슷한 성능에, 비슷한 가격대여서 비전문가들로서는 성능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제품과 뚜렷한 차이가 있는 개성을 지닌 제품들이 있어 꼼꼼히 살펴보면 소비자의 목적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유창호)이 출시한 ‘파인픽스 S8000fd’는 DSLR에 버금가는 줌 성능을 자랑하는 콤팩트 디카다. 18배 광학 줌과 디지털 5.1배 줌 기능을 갖춰 총 91.8배의 줌 기능을 지원한다. 광각부터 망원까지 모두 지원해 콤팩트 디카 렌즈로서는 최고 수준이다. 초당 15컷의 고속 연사기능도 장점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가 선보인 ‘사이버샷 DSC-T2’는 4GB의 초대용량 내장메모리가 특징이다. 별도의 외부 메모리 없이도 앨범 수십 권에 해당하는 4만여장의 사진과 12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소니 사이버샷 제품군에 탑재된 웃음인식 기능인 ‘스마일 셔터’ 기능도 기본으로 갖췄다.

 캠코더에 버금가는 HD급 동영상 촬영기능을 갖춘 콤팩트 디카도 있다.

 산요코리아(대표 니시베 스구루)가 출시한 ‘작티 VPC-HD1000’은 디지털캠코더와 디카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16:9 비율에 1920×1080i의 HD급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국코닥(대표 안희균)의 이지쉐어 ‘Z1275’와 ‘V1253’은 1280×720의 HD급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한 동영상을 디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어 메모리 활용에 효율적이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의 ‘블루 i85’는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도와주는 편의 기능이 장점이다. 촬영 중간에 멈췄다 다시 찍을 수 있는 ‘이어찍기’, 동영상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사진으로 저장하는 ‘이미지 캡쳐’, 자체구간 편집 기능 등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고, 화소 수가 높은 제품이라고 해서 최고의 제품이 아니다”며 “동영상 촬영·인물촬영·줌 기능 등 자신에게 필요한 용도와 특성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디카 구매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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