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장비업계의 공동R&D를 위한 연구조합이 빠르면 연말안에 출범할 전망이다.
7일 윈포넷과 컴아트시스템, 넥스트칩, 나다텔, 블루비스 등 10여개 보안장비업체들은 가칭 ‘디지털CCTV연구조합’의 설립을 결의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연구조합 추진위원장을 맡은 설창훈 컴아트시스템 사장은 “차세대 보안장비 개발비용이 점점 커지면서 중소업체가 혼자 개발하는데 한계가 많아 힘을 합쳐 연구조합을 결성하면 정부 R&D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설립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기업들을 최대한 설득해서 올해안에 조합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보안장비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은 디지털CCTV협의회(대표 권오언)가 있지만 업계공동의 기술개발과제를 위해 별도의 연구조합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외형상으로 기존 디지털CCTV협의회에 포함된 회원사 중에서 절반이 R&D목적의 연구조합을 세우는데 찬성한 상황이다.
보안장비시장에서 한국의 라이벌인 대만은 관련업체들이 시장경쟁과 별도로 정부 R&D사업을 함께 추진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면 한국의 보안장비업계는 개별기업의 각개약진식 R&D에만 의존해 일부 대형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기업들은 적잖은 개발비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CCTV협의회는 오는 9∼10일 천안의 한 휴양지에서 25개 회원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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