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희택 한전KDN 사장

Photo Image

 “이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해 갈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것, 여기에 진정한 상생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1일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대중소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한전KDN의 이희택 사장(60).

 그가 자금 지원 사업에 이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최근 가장 공을 들이는 작업이 바로 해외 시장 개척이다. 대기업이 시장을 개척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모델, ‘선단형 수출’이라 불리며 대중소상생의 대명사로 불리는 바로 그 작업이다.

 한전KDN에게는 대중소상생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매출 성장이라는 두 가지 화두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얼마 전 앙골라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전력IT 사업을 수주했다”며 “앙골라, 튀니지 등 제3국을 위주로 많은 해외시장에 중소기업과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그동안 크고 작은 대중소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기술력 향상, 중소기업 경영 선진화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 제공,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나아가 실질적인 상생을 위해서는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필요했다.

 전력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국내 시장에만 안착해 있으면 매년 어느 정도 규모의 수요는 충족하겠지만, 새로운 성장의 기회는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은 수 천개에 달하는 협력사가 한전KDN에 바라는 일이기도 하다.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인텔리전트 빌딩의 전력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 3국에서 한전KDN과 협력사가 개척할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이 사장은 “OECD 국가 중 전기요금이 가장 싼 나라가 바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라며 “효율적으로 전력을 관리해왔기 때문에 해외에서 우리나라 전력IT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했다.

 중소기업과의 접촉도 부쩍 늘었다. 한전KDN으로서도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 사내 혁신을 위한 강연 프로그램에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해 같이 강연을 듣기도 한다.

 그는 “아무래도 자주 만나야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찾을 수가 있다”며 “작은 행사에서부터 중소기업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해 상생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박지호기자@전자신문, jihopress@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