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앤비티(대표 김종석)는 유럽식 지상파 디지털TV 규격인 DVB-T 수신모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DVB-T는 지상파 디지털TV 규격이지만, 고정수신뿐만 아니라 이동수신 성능도 뛰어나 내비게이션 등의 부가기능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PMP와 내비게이션 등 휴대 단말기에 쓸 수 있는 소형 모듈로, 발열량을 최소화해 다양한 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활용성을 높였다. 엠앤비티는 이미 카포인트가 유럽 수출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에 이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
엠앤비티 전석봉 부사장은 “올해 IFA 전시회를 기점으로 DVB-T 수신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내비게이션 제조사들이 DVB-T에 관심을 갖는 등 내년부터는 DVB-T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