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벤처업체인 이노베이라이트가 태양전지 가격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실리콘잉크’를 개발해 화제다. 이 회사가 나노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실리콘잉크를 태양전지판에 입히면, 빛이 전기로 전환되는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
실제 검은색 잉크병을 들고 회사 소개에 나선 콘래드 버르케 CEO는 “실리콘잉크 기술을 이용하면 태양전지 가격을 와트당 50센트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전지 전문사이트 솔라버즈닷컴(solarbuzz.com)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팔리는 태양전지 소매 가격은 와트당 4.84달러에 달한다.
지역 IT신문인 실리콘밸리닷컴은 이노베이라이트가 마치 ‘스텔스’와 같은 공격적인 사업 모드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노베이라이트는 노르웨이 기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2800만달러의 추가 자금을 유치했으며 내년 서니베일 일대에 3만제곱피트 규모의 공장도 지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노베이라이트 측은 2009년께 자체 개발한 태양전지 제품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실리콘잉크의 자세한 제조 과정과 기술 원리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버르케 CEO는 “실리콘잉크를 만드는 과정은 마치 ‘코카콜라’ 원액을 만드는 비법과도 같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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