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품질관리 전담 기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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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주관,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19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07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데이터 품질 왜 어려운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하고 있다.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기업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품질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데이터 품질 관리 관련 전문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19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데이터베이스 그랜드 콘퍼런스에서 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데이터 품질 관리을 위해선 데이터 품질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 현황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표준 제정과 방법론을 개발해야할 전담 기관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정용 데이터품질관리포럼 회장은 “고객 데이타 품질이 떨어져 발생되는 비용이 세계적으로 연간 61조원에 달하고 있어 데이터 품질 관리가 시급하다”며 “하지만 국내에선 데이터 품질관리가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 회장은 “정통부·행자부 등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며 “효과적인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품질관리체계 전략 수립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우 연세대학교 교수도 “양성된 데이터 품질관리 인력이 국가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일정 수준의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은 데이터 품질관리 전문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품질관리 현황에서 대해 한국DB진흥센터 박민식 실장은 “국내 기업의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은 도입 단계인 1단계를 조금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나마 금융과 통신 분야는 데이터 관리가 잘되는 편이지만 제조업과 공공부문은 데이터 품질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최근 정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117개 공공기관의 50%가 데이터 중복으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및 데이터 관리의 비효율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메타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을 보면 60% 정도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데이터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SI 기업 등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이 고객을 폭넓게 확보해 갈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됐다. 포스데이타 배종우 부장은 “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은 고객 CEO에게 데이터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제시하고 객관적인 품질 검사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그 기업의 데이터 품질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 고관식 부부장은 “품질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품질관리에 대한 원칙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프로세스를 셋업해 관리 활동을 일상화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 =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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