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설립한 비트컴퓨터는 4반 세기를 맞는 장수 벤처기업이다. 부침이 심한 ‘IT 벤처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굴뚝기업’의 기준으로 봐도 25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80년대 초에 등장한 벤처기업 가운데 온전하게 생존한 기업이 거의 없는 실정에서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 한 우물 만 팠다. 82년 의료보험청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이래 지금까지 의료정보 분야에 집중해온 비트컴퓨터는 줄 곧 한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그 결과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는 의료 정보 업계의 변화를 리드하는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
비트컴퓨터는 백지 상태였던 국내 의료정보 시장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일본·태국·우크라이나·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u헬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헬스 케어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
이 회사는 창업 25년을 앞둔 안정된 장수 기업이지만 아직도 모험 정신·도전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점이 경쟁력이라고 비트컴퓨터는 강조한다. 남들이 하지 않은 사업 분야나 아이템을 발굴하고 대표이사 결재가 없는 기업문화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은 “실력은 있는 데, 초심을 잃고 기본을 무시한 CEO들이 대형 사고를 치고, 엄청난 폐해를 준다”며 “늘 초심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CEO는 직원보다 더 부지런해야 하고, 늘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조현정재단’을 설립, 장학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시민사회단체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은 “비트컴퓨터의 나눔은 단순한 사회 공헌 이상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회의 기반을 구축하자는 ‘창조적인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가 90년 부터 운영중인 비트교육센터는 국내 IT 산업계 엔지니어들사이에선 ‘IT사관학교’로 불린다. 지금까지 7000여명에 달하는 프로그래머를 배출했으며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SW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개별 기업으로서는 실천하기 힘든 ‘인재양성’과 ‘사회환원’이란 두마리 토끼를 18년째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조 회장은 오랜 시간 사회 환원을 실천한다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창업 당시 초심대로 한 것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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