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이 알고 있는 리듬에 맞춰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신개념의 보안 솔루션이 등장했다.
5일 비원플러스(대표 김형민 www.beone.co.kr)는 키스트로크(KeyStroke) 타이핑 기반의 인증 보안 솔루션 ‘리듬패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개발과 동시에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이 솔루션의 특허를 동시 출원·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리듬패스란 개인마다 다른 키를 누르거나 타이핑하는 패턴을 이용한 인증보안솔루션이다.
비밀번호가 1234라면 리듬패스 로그인을 위해 입력할 때는 이미 등록한 리듬에 맞춰 1234를 타이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대∼한민국’이란 리듬에 맞춰 비밀번호를 등록했다면 1번 키를 오래 눌러서 타이핑하고 2, 3, 4번 키는 짧게 끊어서 입력하면 된다. 동일한 1234의 암호를 입력할 때도 사람마다 타이핑하는 속도나 키를 누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아내기가 어렵다. 또 숫자나 문자로 된 비밀번호가 노출됐다고 할지라도 리듬까지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타인이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숫자나 문자로 된 비밀번호 유출 문제로 인한 정보유출과 금융 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개인정보보안 및 금융 보안에 새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현금인출기(ATM) 및 신용카드 사고에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형민 사장은 “리듬패스 인증솔루션은 PC 키보드나 휴대폰 키패드 등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편의성이 높은데다 소프트웨어만으로 기존 시스템에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휴대폰이나 PC 등에서 각종 전자거래용 로그인 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출입통제기·ATM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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