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8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 지난 7월 수출 흑자 달성 이후 내수 시장에서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팬택계열은 8월 전체 휴대폰 시장 147만대(이통사 공급물량 기준) 중 총 20만대를 공급, 약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점유율인 12%에 비해 2%P 증가한 수치다.
팬택계열은 올해 초 워크아웃 이후 상반기 동안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서 머물렀으나 2분기 말 두 자릿수대인 10%를 넘긴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택계열은 보조금 축소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스키니TV폰(제품명 IM-S230), 매직키패드폰(IM-R200, IM-R200K) 등 고가의 주력 제품이 선전을 벌이면서 8월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스키니TV폰과 붐붐폰(IM-U160시리즈)을 각각 3만대씩 이통사에 납품했으며 슈팅스타폰(IM-U200)과 매직키패드폰 등도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첫 HSDPA폰(IM-U210·IM-U210K)은 SKT·KTF로 5만대를 납품한 상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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