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가 광센서를 이용한 3.5인치 고감도 LCD 터치스크린을 개발했다고 AFP·일간공업 신문 등이 3일 보도했다. 샤프는 이달부터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내년 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센서 내장 시스템 액정은 도시바마쓰시타디스플레이(TMD)도 개발했지만,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발표한 것은 샤프가 처음이다.
특히 TMD 제품은 동시에 2개까지의 터치를 잡아내는 데 반해, 샤프는 3개까지 터치를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화면에 표시된 지도를 손가락 2개로 확대 축소하거나, 키보드를 손가락 3개로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샤프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320×480 화소이며 화소 1개에 센서 1개를 내장하고 있다.
샤프는 스마트폰 등 다기능 휴대 단말기에 이번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