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서 국민브랜드로 우뚝

 LG전자(대표 남용)가 유럽시장의 거점인 영국에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해롯백화점내 상설 전시장인 ‘LG 아이(i) 갤러리’를 지난 1일부터 새롭게 확장, 일반 쇼핑객들에게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LG 아이(i)갤러리는 총 20m 길이의 윈도에 럭셔리 비즈니스 룸 과 럭셔리 골드 거실, 럭셔리 키친 등 보다 확장된 전시공간으로 구성, 각 공간별로 풀HD TV와 차세대 광기기,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품격 프리미엄 제품 60여종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한달간 운영되는 전시기간동안에는 300만명에 달하는 쇼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또 런던 최대 중심가인 피카디리 광장에 5년간 LED 광고판을 독점 운영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풀럼 구단’ 공식 후원 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3년간 풀럼 구단을 공식 후원하게 되며, 이 기간중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경기장내 LED 보드 광고 등을 통해 연간 600억원의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영국 브랜드 위원회는 LG전자를 ‘슈퍼브랜드’로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3년간 영국에서 LG의 브랜드 인지도가 세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LG전자의 기업브랜드 비보조 인지도는 지난 2004년 7%에서 지난해 29%로 급성장을 거듭하는 한편, 매출 또한 휴대폰·평판TV·드럼세탁기 등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나영배 영국법인장은 “올해 이 지역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영국 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유럽 시장의 교두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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