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통해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분해,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얻는 ‘바이오셀 플랜트’가 관심을 얻고 있다.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크게 빛 이외의 다른 에너지원의 사용 유무에 따라 물리·화학적인 방법과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나눠진다. 현재 95% 이상의 수소는 천연가스와 화석연료를 이용한 수증기 개질법에 의해서 조제된다. 이 방법은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고온·고압의 상태를 유지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다.
반면 생물학적 수소생산방법은 크게 빛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혐기성 수소 발효(미생물 분해) 등이 있는 데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조비가 저가인 경제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광분해에 의한 방법은 물과 빛만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인류 궁극의 에너지 생산 방법이지만, 수소생산속도가 매우 늦은 데다가 수소생산 시 부산물로 생성되는 산소가 지속적인 반응을 방해한다는 기술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바이오셀 플랜트’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유기성폐자원(쓰레기·분뇨) 등을 미생물로 통합처리하는 동시에 청정바이오에너지(수소+메탄)를 생산할 수 있는 일종의 정유 공장과 흡사하다. 유기성폐자원을 이용해 수소를 발생하는 미생물로는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가 보고 되고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과기부의 지원에 의해 바이오셀 플랜트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신황식 한국과학기술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5년간의 연구를 통해 10일 이내에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함과 동시에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셀 플랜트를 개발했다”며 “이를 이용하게 되면 우리나라 전체 신재생에너지 총 공급량의 66%, 총 소비에너지에 1.4%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유기성폐자원으로부터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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