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5번째 3세대(3G) 라이선스 경매 최소 가격이 ‘7600만홍콩달러(980만달러)’로 낙점됐다.
홍콩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G 경매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홍콩 3G 서비스는 ‘CDMA2000’ 방식으로 음악과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하며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경매에 붙일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이미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홍콩 시티텔레콤이 관심을 표명한 상태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홍콩 정부 측은 “2001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통신 시장이 빠르게 3G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며 “홍콩뿐 아니라 각 나라의 3G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단일 사업자에게 3G 사업권을 줄 계획이며 사업자는 2008년 11월부터 서비스할 수 있다.
홍콩은 2001년 첫 3G 사업권을 발급했으며 당시 경매 낙찰 가격은 2억5000만달러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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