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스마트폰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키우는 ‘일등공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가장 많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한 단말기는 모토로라 ‘Q’와 블랙베리 ‘펄(Pearl)’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사이트인 한단고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두 제품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소프트웨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제품은 지난해 중반 이후 출시된 최신 모델.
이번 조사에서는 또 올 2월 출시한 최신 제품인 노키아 ‘N95’와 블랙베리 ‘8800’도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분기까지 시장을 이끌었던 구 모델인 팜 트레오 ‘650’, 싱귤러 ‘8125’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은 신형 모델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지난 분기에 2732개 소프트웨어가 추가되면서 14% 성장했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전체의 18%를 차지한 비즈니스와 전문가용이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가 16%로 지난해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어 분야에서는 GPS와 LBS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도(Maps)’가 수위를 차지했다.
애플리케이션별로는 ‘실리콘 패키지 보드(Spb)’ 계열이 단연 주목을 끌었다. ‘Spb 모바일 쉘, Spb 포켓플러스, Spb 폰 슈트’ 등 6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목록에 랭크됐다. ‘모비TV(MobiTV)’는 윈도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제품과 경쟁을 벌였던 ‘핸디TV(HandiTV)’는 2위에 6위로 밀려났다. 게임 부문에서는 ‘에이스 텍사스 홀드엠’이 베스트셀러 게임 자리를 차지했다. 가격 기준으로는 의료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47달러대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문서관리, 지불 거래순이었다.
한단고 측은 “광고와 보조금을 통해 전문가에서 일반 시장으로 진입을 원하는 신형 단말기가 쏟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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