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개성에서 열린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북측이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내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고 알려와 이에 동의 의사를 밝히는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준비접촉에서는 회담 의제를 비롯해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신·보도·의전·경호 실무 접촉도 병행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준비접촉을 통해서는 매우 포괄적인 의제의 범위와 성격을 합의하게 될 것이며 의제는 우리가 제기할 것뿐 아니라 우리 의사와 무관하게 북측이 제기할 것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는 예상가능한 모든 의제를 망라해서 점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또 “의제는 그간 정부와 사회 각 분야에서 제기돼온 것 중 합리적인 제안과 의견을 참고하게 돼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과 추진위, 대통령 보고를 통해 그 내용을 확정하고 회담에 임하게 될 것”이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노 대통령이 직접 결정하게 돼 있고 모든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회담 전에 미리 구체적인 의제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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