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세계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파워포인트가 대학에도 파고들고 있다.
시카고대학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파워포인트와 같은 발표용 프로그램으로 4페이지 분량의 과제물을 만들어 제출토록 할 계획이라고 3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대학 과제물 형식을 파워포인트와 같은 발표용 SW로 구현하라고 명시한 것은 시카고대학이 처음. 이 대학은 발표용 SW를 ‘슬라이드웨어(Slideware)’라 통칭해 부른다.
시카고 대학 측은 이번 방침이 ‘비즈니스스쿨(경영학)’이 강한 학풍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워포인트는 이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도구가 됐다”면서 “학생들이 이러한 슬라이드웨어를 활용해 보다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발표하는 데 익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가장 반가워하는 업체는 역시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사무용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는 5억장 이상 팔려 ‘비즈니스 업계의 워드프로세서’라고 불리기 때문. MS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곳곳에서 매일 3000만개의 파워포인트가 발표 자료에 활용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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