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분기매출이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KT(대표 남중수)는 2007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조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전화, 유선에서 이동전화(LM)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 재판매 서비스 증가와 비즈메카 등 인터넷 응용수익이 호조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FTTH·IPTV 등 신규사업 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3.9% 줄어든 3776억원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2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4억원에 그쳤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누적실적은 5조 9705억원으로 올해 매출목표 11조9000억원의 50%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목표의 64%, 에비타 마진도 51%를 달성해 순조로운 경영기조를 이어나갔다.
KT는 하반기 경쟁심화와 정부 규제방향의 변화, 신규서비스 조기활성화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연간 목표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FTTH 커버리지를 53%까지 확대하고 PCS 재판매 사업의 경우 기존 고객 유지와 3G폰 중심의 신규 가입자 마케팅을 적극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연말까지 14가지 단말기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고객에게도 노트북 렌탈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판매유통망과 결합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IPTV는 연말까지 3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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