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게 섰거라.’
동양매직(대표 염용운 www.magic.co.kr)이 가스·오븐 기기 업계에서 엎치락 뒤치락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라이벌 경쟁이 치열한 가스 레인지 시장에서 최근 발표한 신개념 전략 상품으로 돌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린나이코리아의 텃밭이었던 업소용 제품 시장에서도 진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동양매직은 지난달 출시한 ‘무연무수’ 가스레인지의 월 판매량이 출시 초기에 이례적으로 월 5000대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민태홍 동양매직 차장은 “일반 10만원대 안팎의 가스레인지 인기 모델의 월 최대 판매량이 1만5000대∼2만대 가량인데 38만원대로 고가인 이 제품의 이같은 초기 반응은 대단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월 1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연무수 제품은 개발 기간 2년에 개발비만 약 20억원을 투입한 동양매직의 2007년 최대 전략 상품으로, 기존 제품의 금형과 내부 디자인 등을 완전히 새롭게 교체했다.
이 회사는 또 올초 린나이코리아가 독점하고 있는 업소용 주방가전 시장 진출을 선언한 후 최근 대구 지역에 동양매직 업소용 제품 전문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유통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린나이의 영향력이 워낙 높고 시장 개척도 늦었지만 가스 기기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소 대상 대형 식기 세척기·밥솥 시장 등을 장악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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