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한국산 게임만으로 진행되는 국제 게임대회가 오는 23일 유럽지역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범앤대쉬’ ‘네이비필드’ 등 국산 온라인 게임만으로 세계 게이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게임앤게임월드챔피언쉽 2007’(GNGW 2007 www.gngwc.com)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온라인 게임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엔 스포츠 게임인 샷온라인과 1인칭슈팅게임인 워록, MMORPG인 실크로드온라인, 루니아전기 등 6개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행사는 오는 23일 유럽 지역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8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독일·베트남·미국·일본에서 연이어 지역별 본선 행사를 치른다. 최종 결승은 12월 1일 ‘소프트엑스포&DCF 2007’ 행사 중 열린다.
GNGWC는 작년 국산 온라인 게임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사업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의 홍보이벤트로 처음 시작됐다.
첫 대회에는 세계 80개국, 107만 게이머가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으며 대회에 참가한 실크로드온라인과 샷온라인, 건바운드 등은 대회 이후 매출은 50%, 가입자 수는 8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150만명 정도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권택민 디지털콘텐츠사업단장은 “GNGWC2006을 통해 국산 게임도 세계 흥행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각 권역별 주요 매체와 협력해 대회를 진행, 국산 온라인 게임이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