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심주성 네오웨이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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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기존 광통신 장비 사업은 물론 각종 신사업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다음달 현 경영진의 재신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광통신 장비업체 네오웨이브의 심주성 대표는 경영권 안정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네오웨이브의 성장 가능성보다는 단순하게 300억원에 달하는 현금보유고를 노린 세력이 근 2년간 경영권을 계속 흔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화답해 준다면 이 문제가 일거에 정리될 것입니다.”

네오웨이브는 작년부터 제이엠피, 이노비츠 등 최대주주가 잇따라 변경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심 대표를 비롯한 현 네오웨이브 경영진은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업계선 이례적으로 재신임을 물은 것이다.

심 대표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난 4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지분을 확대해 왔다며 임시주총 결과를 자신했다. “지난달 신규사업 발굴 등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대신벤처캐피탈과도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 확대에 공감했습니다. 일부 세력이 현 경영진을 상대로 4, 5월에 제기했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등 4개 소가 모두 기각된 것도 투자자들의 방향 선택을 확실하게 해 줄 것입니다.”

심대표는 우선 기존 광통신 장비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분쟁이 발생한 이후 사실상 기존 사업에 소홀할 수 밖에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시주총 이후 경영권이 안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확고했다. “12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판교 벤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현지법인과 합작한 홈쇼핑 사업 진척도 순조롭습니다. 신사업 성장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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