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은 음성이나 비디오 데이터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게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코더(coder)와 그 데이터를 컴퓨터 사용자가 알 수 있게 모니터에 본래대로 재생시켜 주는 디코더(decoder) 기능을 함께 갖춘 소프트웨어다. 동영상처럼 용량이 큰 파일을 작게 묶어주는 것을 가르켜 인코딩, 이를 다시 본래대로 재생하는 것은 디코딩이라 한다.
코덱의 종류는 인디오(indeo)나 엠펙(MPEG), MOV를 비롯해 DivX, AVI, RLE, RA 등으로 정말 많기도 많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MPEG.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나 용량이 크다는 이유로 코덱의 세계 표준이 되기에는 2% 부족했다.
따라서 영상압축 시장에서는 선명한 화질은 물론, 압축률도 높고 저장된 파일을 빨리 검색하며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지원도 가능한 멀티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니즈가 끊임없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한 번에 해결하는 해결사가 국내에서 등장했다. 바로 영상압축 기술 전문기업 멀티비아의 MVIA 코덱이다.
MVIA 코덱은 멀티비아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국내 순수 영상압축 저장 기술이다. DVR과 모바일에 최적화돼 개발된 MVIA 코덱 솔루션이 각각 D-MVIA, M-MVIA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먼저 DVR용 코덱 솔루션인 D-MVIA를 살펴보자. D-MVIA는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H.26x 계열이나 MJPEG/MPEG4보다 압축률, 처리속도, 영상저장 및 관리비용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시스템 형태로도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원천 코덱의 뛰어난 실시간 압축 기술인 D-MVIA는 AV 파일 형태로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며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상에서도 동작한다. 또한 다양한 코딩 방식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멀티채널을 검색할 때 순방향과 역방향 검색이 모두 가능하고 영역별 움직임을 판단해 움직인 부분만 압축해서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저장용량 최소화로 하드 저장 기간이 획기적으로 증대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 프레임의 움직임 발생 유무를 판별하는 기능이 있다.
M-MVIA는 PDA와 모바일 폰에서 멀티 무선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코덱으로 위피 폰, 브루폰, GSM 심비안 OS폰에 탑재할 수 있는 모바일 압축 기술이다. 모바일 보안이나 홈 네트워크, VOD, 화상채팅,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적용되었다. KTF 홈네트워크 솔루션, KT 홈뷰어 서비스, KT VOIP 프로젝트, LG MIR 홈넷 서비스, LG DIOS 홈넷 서비스, 삼성 세콤 모바일 솔루션 등에서 M-MVIA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는 상태다.
M-MVIA는 초당 2~6프레임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보인다. 안정화된 네트워크 구성으로 우수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모바일 폰에서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인코딩 및 디코딩을 각각 초당 15 프레임 이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안정화된 네트워크 구성으로 우수한 동영상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옵션 설정을 통한 다양한 영상 품질 제공이 가능하며, 적은 CPU 사용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유리기자 yu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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