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LED]업체소개-삼성전기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www.sem.samsung.co.kr)는 2001년 휴대폰 키패드용 청색 LED 사업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휴대폰 액정화면용 LED 등 "모바일용 LED" 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특히 삼성전기는 LED 응용 제품으로 TV 또는 노트북 모니터에 사용할 수 있는 대형 BLU를 선정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5월에는 새로운 방식(White LED)의 LED BLU를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가격을 최대 40% 낮춘 보급형 LED BLU는 LED BLU를 내장한 LCD TV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삼성전기는 모든 사이즈의 LCD TV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구축해 놓고 있다. 올 3분기부터 40인치, 46인치, 52인치, 57인치용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70인치 RGB 방식의 LED BLU를 출시한 바 있다. 노트북 등 PC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노트북 및 모니터용 LED BLU는 국내·외 유수의 PC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허 분쟁 가능성이 타 부품에 비해 높은 LED의 특성을 감안해 특허 대응 체계도 구축해 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경쟁사를 추월하는 원천 특허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발 단계부터 경쟁사 특허를 조사·분석해 왔다. 현재 LED 관련 1400여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으며, 이 중 600건 이상이 등록 완료된 상태다.

 지난 2003년에는 전담팀이 독자 구조의 청색 LED 칩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특허가 국내·외에 출원됐다. 형광체의 경우 2004년 1월 독일 오슬람과 특허권 사용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LCD용 LED BLU 및 조명용 LED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LED칩의 경우, 광효율을 현재보다 2배 수준까지 향상시켜 LED칩 사용량을 더욱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CCFL을 사용했던 제품에 비해 3배 수준이던 가격을 오는 2009년 냉음극형광램프(CCFL) 대비 150% 수준까지 낮춰 나간다.

 LED 사업내 BLU 비중도 확대한다. 현재 모바일용 LED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2010년까지 BLU의 비중을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모바일용 사이드뷰는 고휘도·초박형·고색 재현성 등 고부가 품목에 주력하며 2010년 경 본격적으로 도래할 LED 조명 시장에 대비해 고전력(High Power)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