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中企 산학 협력 줄잇는다

 사이버대학과 중소기업이 가까워지고 있다. .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대학, 한국싸이버대학, 경희사이버대학 등 원격 대학들은 각각 중소기업 및 기관들과 제휴,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중기 대상의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사이버 대학들은 이 같은 중소기업들의 관심에 대해 “직원교육 시 발생하는 업무공백과 과도한 교육비 지출에 부담을 감안,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교육 과정을 찾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 www.sdu.ac.kr)는 최근 YBM시사닷컴, 대우루컴즈, 코레일네트웍스, 천보전자 등 60여개 기업과 산학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에 추가로 3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협력 관계인 기업이나 단체에 소속된 직장인이 사이버 대학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이 산학협력을 체결한 기업은 총 260여개 기업 및 기관으로 파악된다.

 한국싸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 www.kcu.ac)는 3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과 산학협력을 체결, 공단 임직원들의 위탁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싸이버대는 5000여명의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공단이 추천한 대상자 중 산업체위탁 전형으로 입학하는 공단 임직원은 25%의 학비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박건우 www.khcu.ac.kr)도 올 들어 서울메트로, 삼성전기,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총 50여개 기업 및 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직원들의 직무능력 및 복지 향상과 위탁교육, 정보와 문화교류 등 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입학하는 신·편입생에게 전형료를 면제해 주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교직원 및 재학생들에게 해당 업체 이용 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디지털대 오규열 대외협력처장은 “최근 사이버대학이 오프라인 직원교육의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유수의 중소기업들로부터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온라인 직원교육을 실시한다면 인재를 개발하고 교육비를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