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은 재미있지만 과하면 큰 일 나는 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즐기는 건 당연하지만 재미있기 때문. 지난해 개봉한 영화 ‘타짜’가 도박의 과함에 경고를 줬다면 조금 오래된 영화지만 멜 깁슨이 주연했던 ‘매버릭’ 같은 영화에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무튼 과해서 좋은 걸 아무 것도 없지만 재미 삼아 포커나 고스톱을 즐기는 수준이라면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청량제 역할도 한다. 아스트로네스트가 서비스하는 플레이홀덤(www.playholdem.co.kr)도 이런 긍정적 재미에 초점을 맞춘 포커 게임 사이트다.
플레이홀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보통 외국에서는 포커라고 하면 으레 홀덤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실제로 해외 포커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방문객 가운데 70%가 홀덤을 즐긴다.
홀덤은 핸드카드 2장과 공유카드 5장으로 진행하는데 흔히 얘기하는 ‘족보’는 일반 포커와 똑같다. 다만 공유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변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게 게임의 묘미랄 수 있겠다. 여기에 핸드카드 2장, 사용자의 베팅이 더해지면 재미가 배가된다.
게임 화면은 실제 고급 호텔 카지노를 연상케 한다. 원어민 발음을 하는 딜러의 음성과 게임 진행 등도 이런 재미를 살려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플레이홀덤은 이런 홀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포커 종합 포털 사이트 격인 곳이다. 홀덤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이고 상황 퀴즈 같은 것으로 게임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기초를 뛰어넘는다면 실전 토너먼트 강좌를 통해 고급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다.
보통 포커나 당구 같은 게임을 알려주는 콘텐츠는 흔한 이론적인 내용만을 다루면 재미도 없고 실제 게임에도 도움이 안 되기 일쑤다. 하지만 플레이홀덤의 강좌 등 고급 포커 콘텐츠는 예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인 프로 겜블러 차민수 씨가 꾸민 것이다. 실제 프로 겜블러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푸짐한 콘텐츠로 맛을 봤다면 이제 게임을 즐길 차례다. 플레이홀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노리미트 홀덤 방식을 온라인에 완벽하게 재현해놨다는 것. 노리미트란 배팅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나 올인이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 게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 이쪽 ‘바닥’에선 ‘포커의 캐딜락’으로 부른단다.
또 다른 묘미는 토너먼트 방식. 최후의 1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하는 토너먼트 방식을 택했다. 수백 명이 동시에 게임을 시작해 1명이 남을 때까지 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플레이홀덤은 여기에 성향 분석 시스템을 채택해 게이머의 배팅 능력이나 게임 스타일, 배팅 스타일 등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포커는 운이라고 하는데 이런 분석 자료를 이용하면 포커도 실력이라는 걸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나 서비스 내용이 좋아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다. 플레이홀덤에서 게임을 즐겨보면 마치 고급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원어민 발음을 하는 딜러 음성과 게임 진행, 실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칩이 오가기 때문.
그 밖에 이 곳은 커뮤니티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그냥 게시판을 나열한 게 아니라 자신의 게임을 녹화해서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시스템을 지원한 뒤 녹화한 게임 화면을 바탕으로 다른 고수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식의 커뮤니티다. 바둑으로 따지면 복기를 해가며 고수에게 배울 기회까지 얻는 셈.
앞서 언급했듯이 도박은 과하면 안 된다. 하지만 플레이홀덤처럼 실제 도박장을 찾는 게 아니고 건전하게 포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과함에서 오는 폐해보다 스트레스 해소라는 긍정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푸짐한 콘텐츠도 초짜에게 도움이 될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유리기자 yu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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