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라 카루 핀란드 국회 통신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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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제2의 노키아를 찾고 있습니다.(We try to new Nokia)”

 핀란드 국회 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사라 카루 의원(49)은 핀란드도 제2의 삼성전자를 찾고 있는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2의 노키아를 찾는 배경으로 “노키아가 핀란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지만 해외 아웃소싱 비중도 높아 과거처럼 일자리 창출 등에서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 정부의 기업 정책에 대해 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자금 제공과 세금 면제 형태로 지원을 하지만 누구를 특별히 우대하는 정책은 펴지 않는다”며 대신 교육 등 우수한 사회 인프라서비스를 강조했다.

 핀란드 IT환경에 대해 그는 “IT 발전속도가 너무 빠른데 정작 정책과 제도는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5∼6년전 전자태그(RFID) 도입 과정에서 사생활 문제로 정책 입안이 어려웠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화가 진전되는 과정에서는 IT분야의 통합된 규정이 중요하다”며 “핀란드는 EU 기본 정책 아래 미국·아시아권과의 호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루 위원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주최로 28일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열리는 ‘글로벌 IT여성 컨퍼런스’에서 ‘IT기술 통·융합에 따른 여성의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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