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5월 결산법인인 미국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판매 호조와 기업 인수에 힘입어 4분기(3∼5월) 순이익이 23% 증가했다.
27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4분기 순이익이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 실적(13억달러)에 비해 23%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58억3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기업 인수와 기타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37센트.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 35센트를 상회한다. 오라클의 자체 전망치인 주당 34센트도 충족시켰다. 작년 동기에는 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4분기 DB 판매가 19% 늘어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데 기인한다. 특히 최근 잇따라 추진해온 기업 인수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실제로 오라클은 2005년 이후 경쟁사 24곳을 인수하는 데 200억달러를 지출했다. 그 결과 오라클의 연매출은 36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인수 전략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프라 캣즈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6∼8월) 중 신규 SW 라이선스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즈 CFO는 또 이 기간 중 전체 매출액 역시 19∼21%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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