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이 급팽창 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국HP, 신도리코 등 전문업체들은 기존의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중소형 사무실 공략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A4 레이저 복합기 시장 규모는 12만7000천대로 2003년 2만2000대 보다 무려 10만5천대가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79%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A4 레이저 복합기는 국내 전체 시장 규모 18만여대의 70%를 차지하며 기존 복사기 기반의 대형복합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모노레이저 복합기 2만4000여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65.7%로 모노 분야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컬러 복합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초소형 ‘레이’를 통한 애칭마케팅으로 복합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HP는 엣지라인 기술을 적용한 A4 디지털복합기 ‘CM8060’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HP가 양분하고 있는 A4 복합기 시장에 대형 사무기기의 최강자인 신도리코도 뛰어들었다. 최근 A3 복합기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프린트, 스캔, 복사기능까지 갖춘 A4복합기가 등장하면 신도리코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리코의 한 관계자는 “A3 복합기 시장에서 쌓아 온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총 동원해 연말까지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확대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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