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7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전시회로 우뚝 설 것을 바라는 애정 어린 조언들도 많았다.
행사장을 방문한 최고경영자(CEO)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대 IT전시회로 자리를 굳힌 SEK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SEK2007에 바라는 말들을 전해왔다.
김병원 한국후지쯔 대표는 행사장을 둘러본 후 “콘텐츠 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하고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전시회들이 보여주는 것 위주가 되면서 기술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장이 별도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규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상근부회장은 “SEK의 이슈가 좀 더 뚜렷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SEK가 모든 IT 기술이 총출동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해 보여주고자 하는 특성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하면 SEK 자체가 IT 오피니언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한글과컴퓨터 전무는 “SEK는 국내 IT 최고 전시회로서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라며 “SKE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굳이 해외 전시회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해외 고객이 많이 찾아온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SEK를 많이 홍보하고 또 한편 해외 고객이 직접 SEK를 찾아 올 수 있는 기획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프렌스지 미국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매거진 기자는 “한국 벤처기업들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하지만 한국의 앞선 3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싶었는데 이와 관련된 기업이나 부스가 없어 실체를 다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내년 행사에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비원플러스 사장은 “많은 내국인이 참여하는 것만큼 외국인들이 SEK를 찾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SEK의 글로벌화를 위한 홍보가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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