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를 맞은 리눅스월드코리아는 ‘SEK2007’과 함께 열려 화려하고 알찬 행사로 치러졌다.
전시회에는 수만명의 관람객들이 참가했다는 점에서, 콘퍼런스는 전세계 대가들이 총출동해 공개 소프트웨어(SW)의 확산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년 행사에 비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행사 첫날인 20일 저녁에는 리셉션이 열려 100여명에 달하는 공개SW 국내 핵심 인사들이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HP·IBM·CA·블랙덕소프트웨어·레드햇 등이 참여한 리눅스월드코리아 전시회는 SEK2007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HP는 공개SW 거버넌스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중심으로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IBM은 서버의 성능을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트럭까지 동원해 홍보에 나섰다. 와일리를 인수한 C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된 콘퍼런스는 지난해보다 일정을 하루 줄였지만 내용은 더욱 풍성해졌다.
리눅스 진영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짐 젬린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 최고의 인기 리눅스 OS 우분투의 창시자 마크 셔틀워스 캐노니컬 회장, 리눅스를 전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로빈 밀러 OSTG 편집장,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오픈소스 그룹을 책임지는 사이먼 핍스 선마이크로시스템 이사 등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전세계 어느 리눅스 행사보다 알차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개SW 진영의 최고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선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모여 진행한 패널 토의는 공개 SW 개발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법률적인 해결책을 안겨주는 자리가 됐다.
이와 함께 짐 젬린 리눅스파운데이션 대표는 MS 특허 공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입장을 처음으로 밝혀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TSKG 이은상 이사는 “수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은데다 리눅스 대가들의 참석으로 세계적인 행사로 손색없게 진행됐다”며 “행사가 진행되는 지 모르는 사람들도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행사장에 달려 나왔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한 주제로 구성해 보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한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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