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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AMD 쿼드코어 출시에 때맞춰 제품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는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인텔과 이에 도전하는 AMD 간 극심한 출혈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고객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오는 7월 22일부터 ‘코어 2 쿼드’ 프로세서의 가격을 50% 인하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코어 2 쿼드’는 인텔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개당 530달러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인텔은 또 코어 2 듀오 칩의 가격을 오는 9월 2일자로 24∼32% 내리겠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AMD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바르셀로나’와 ‘페놈’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 전체 매출의 67%가 발생하는 가장 큰 시장인만큼 AMD에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게 인텔의 확고한 의지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80.2%로 1위를, AMD는 11.1%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