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펀드판매사인 국민은행이 14일부터 신규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를 10∼30%씩 낮추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은행 이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되는 신규 펀드의 판매보수가 일괄적으로 10%씩 인하되며 이후 장기 투자시에는 투자기간별로 수수료가 추가로 인하된다. 동일 신규 펀드를 3년 이상 투자하면 10%, 5년 이상 투자하면 10%씩 판매 수수료가 재차 낮아진다.
적용 대상은 주식·혼합·채권형 등 신규 펀드이며 해외 역외펀드, 머니마켓펀드(MMF), 퇴직연금펀드 등은 제외된다.
이번 인하는 판매보수, 운용보수, 수탁보수 등 모든 펀드 수수료를 동시에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 및 수탁보수를 제외한 국민은행의 판매보수에만 적용된다. 통상적으로 판매 수수료가 전체 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선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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