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도형 제조업 발달과 함께 중국 각지에 우후죽순 공장이 생겨나면서 공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중국 한 도시 주민들이 대규모 휴대폰 단문메시지(SMS) 시위로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화통신은 텡롱 아로마틱 PX이라는 업체가 14억달러를 들여 샤먼시 하이캉지구에 파라자일렌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무려 100만통 이상의 항의 문자메시지를 시 정부에 보내 결국 건설 계획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파라자일렌은 플라스틱 제품이나 폴리에스테르, 필름의 원료로 흔히 사용되지만 조금만 중독되도 신경계 마비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해 물질이다.
신화통신은 주민들의 문자 시위가 최근 무분별한 공장 설립을 규제해 온 중국 정부의 이해와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 분야가 아닌 제조시설이 중국 대도시에 들어서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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