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에디션Ⅱ 한국선 `미니스커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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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에디션Ⅱ는 팔색조’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휴대폰 ‘울트라에디션Ⅱ’가 우리나라에서는 ‘미니스커트폰’으로 변신했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Ⅱ의 슬라이드형 모델인 ‘울트라에디션10.9’를 ‘애니콜 미니스커트’라는 별명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이에 앞서 ‘울트라에디션12.1’을 축구 선수 미하엘 발락을 광고모델로 기용, 현지에서 ‘발락폰’으로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9㎜의 두께에 치마를 살짝 덮어 입은 듯한 슬라이드 디자인이 올해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니멀리즘과 일맥상통한다는데서 착안해 이같이 명명했으며, 20∼30대 여성층을 겨냥한 전략 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울트라에디션Ⅱ’로 통일했지만, 국내에서는 슬림디자인이 소구점이 적은 만큼 별도의 컨셉트를 부여, 펫네임을 중심으로 마케팅하기로 했다”면서 “시리즈 전체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울트라에디션Ⅰ’과 달리 각국별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판은 다음주부터 SKT·KTF·LGT 3사를 통해 이뤄지며, 2세대 CDMA2000 1x 계열 통신방식을 지원한다. 출하 가격은 55만5500원.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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