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광주정보통신전시회]빛고을서 IT축제 펼쳐진다

 ‘유비쿼터스 도시, 문화수도 광주’에서 최첨단 정보기술(IT)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늘부터 3일까지 사흘간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7 광주정보통신전시회’에는 KT·KTF·한국IBM·한국MS·LG전자·안철수연구소·호남대 등 109개 업체가 참여해 총 257개 부스를 꾸민다. 비록 IT·CT산업의 인프라 및 주변 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 인천·안산·대구·대전·전주 등 타 지역의 중소 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해 IT·CT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사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유비쿼터스관, e러닝관, 디지털콘텐츠산업관, 뉴미디어콘텐츠체험관, 공개소프트웨어(SW) 전시관, 정보보호관, 비즈니스 지원관 등 7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유비쿼터스관에서는 KT가 고화질(HD)TV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댁내광가입자망(FTTH) 솔루션과 인터넷 TV(IPTV) 등을 선보인다. e러닝관에는 MBC아카데미와 푸른일삼일팔이 e러닝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각각 전시하고, KTF는 3세대 최신형 화상 휴대폰을, LG전자는 홈시어터 등을 선보인다.

 디지털콘텐츠산업관에는 한국MS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BOX를 전시한다. 또 광주지역 게임개발업체 인터세이브는 인기 드라마를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한 ‘MBC 주몽’을,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는 3차원 가상공간 저작도구와 사이버 아쿠아리움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정보보호관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올해 새로 개발한 3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통합보안 플랫폼인 트러스가드 UTM과 앱솔루트 파이어월을 출품하고, 광주지역 정보보호 기업인 에듀위즈는 정보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컴퓨터형상이미지(CGI) 제작 등 광주를 문화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지원사업을, 전남대와 호남대는 지방대혁신역량강화사업(NURI)을 소개한다. 벤처캐피털 바이넥스트창투가 운영하는 생산형 보육센터(POST-BI)인 광주드림파크에서는 5개 업체로 공동 부스를 구성해 참여하고, 광주지방병무청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활용한 병무행정 인터넷 방송국을 소개한다.

 특히 춤추는 미니 로봇공연, 3차원 동작인식 시스템은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소중한 체험 및 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로 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07 광주 e스포츠 대회(TPGG2007)’에는 스타크래프트·피파온라인의 개인전과 스페셜포스·프리스타일의 팀 대항전 등 4개 종목의 최종 본선이 치러진다. 총 상금 18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스타크래프트 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식 인증한 준 프로게이머 자격이 주어진다. 또 시범종목인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 히트앤런의 본선 경기도 열리며,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B-boy 공연·전통 공기놀이·아케이드게임 체험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 취업박람회와 광주 u시티 구현전략 세미나, u시대 디지털콘텐츠산업 활성화 세미나 등도 동시에 열려 이번 전시회가 정보 획득 및 새로운 지역산업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전시회는 게임대회와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행사규모와 기업유치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이번 행사가 IT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기업 간 정보교류 및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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